영어 에세이를 처음 쓰면 문법은 맞는데 낮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장이 아니라 글의 짜임이 기대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식 글쓰기는 배경을 깔고 마지막에 주장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 에세이는 반대입니다. 첫 문단에서 주장을 분명히 밝히고, 나머지는 그걸 뒷받침합니다. 읽는 사람이 끝까지 읽어야 요지를 아는 글은 낮게 평가됩니다.
각 문단은 하나의 논점을 다루고, 그 논점을 첫 문장에서 밝혀야 합니다. 여러 생각이 한 문단에 섞이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산만하다고 읽힙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같은 문장은 근거로 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나 수치, 직접 경험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 차이가 점수를 가장 크게 좌우합니다.
자기 주장만 반복하는 글보다, 반대 입장을 언급하고 그에 답하는 글이 더 설득력 있다고 평가됩니다. 한 문단만 할애해도 인상이 달라집니다.
영어권 교육에서 에세이는 한 번에 완성하는 글이 아닙니다. 초안을 쓰고 피드백을 받아 고치는 과정 자체를 훈련합니다.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면 오히려 진도가 안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