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닉스를 꼭 떼고 가야 하나요"는 초등 학부모님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답은 아이가 지금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글자를 보고 소리를 못 떠올리는 단계라면 파닉스가 먼저입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단어를 통째로 외우는 방식에 의존하게 되고, 단어가 길어지는 순간 무너집니다.
이미 소리와 글자를 연결할 줄 아는데 파닉스 교재를 반복하면 지루해서 흥미만 떨어집니다. 이럴 땐 짧은 문장 읽기와 말하기로 바로 넘어가는 게 낫습니다.
읽기만 오래 하면 발음이 굳고, 말하기만 하면 글에서 막힙니다. 초등 구간에서는 네 영역을 조금씩 같이 가져가는 편이 결국 빠릅니다.
한 번 굳은 발음을 나중에 고치는 데는 몇 배의 시간이 듭니다. 시작 단계에서 1:1로 교정을 받는 게 장기적으로는 훨씬 경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