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빨리 배운다"는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영역에 따라 유리한 쪽이 다릅니다.
소리를 구별하고 흉내 내는 능력은 어릴수록 좋습니다. 같은 기간을 들여도 발음에서 차이가 납니다.
문법 개념을 설명하면 성인은 한 번에 알아듣고 바로 적용합니다. 아이는 같은 설명을 이해하지 못해 반복 노출로 익혀야 합니다. 그래서 성인에게 아이처럼 가르치면 답답해합니다.
아이는 재미와 칭찬으로 움직이고, 성인은 목적이 분명할 때 움직입니다. 성인에게 게임식 활동을 시키면 시간 낭비로 느끼고, 아이에게 목표 설정을 요구하면 부담만 됩니다.
아이는 틀려도 개의치 않고 계속 말합니다. 성인은 틀릴까 봐 입을 닫습니다. 성인 수업에서 말하는 양을 확보하려면 이 부담을 줄이는 환경 설계가 필요합니다.
아이는 노출량과 반복, 성인은 목적 집중과 즉시 교정이 핵심입니다. 같은 커리큘럼을 나이만 바꿔 적용하면 양쪽 다 효과가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