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리딩에서 가장 흔한 고민은 시간입니다. 마지막 지문을 손도 못 대고 찍는 경험을 하면 어휘를 더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원인은 대개 다른 곳에 있습니다.
모든 문장을 같은 밀도로 읽으면 시간이 맞을 수 없습니다. 구조를 먼저 잡고, 문제에서 묻는 부분을 찾아 정밀하게 읽는 방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건 요령이 아니라 시험이 요구하는 읽기 방식입니다.
앞 문제의 답과 근거를 묻는 문제가 짝으로 나오는 구간에서 시간이 크게 새어나갑니다. 두 문제를 따로 풀면 지문을 두 번 읽게 됩니다. 묶어서 함께 처리하면 왕복이 사라집니다.
지문 순서대로 풀 의무는 없습니다. 초반에 까다로운 지문을 붙잡고 있다가 뒤의 쉬운 지문을 놓치는 게 가장 손해입니다. 훑어보고 순서를 정하는 30초가 전체 점수를 바꿉니다.
SAT 어휘 문제는 단어 뜻을 아는지가 아니라 문맥에서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를 묻습니다. 아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은 뜻으로 나오는 경우가 오히려 함정입니다. 단어장 암기만으로는 잡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