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어는 일본어 학습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꼽힙니다. 다만 실제로 필요한 범위는 생각보다 좁습니다.
높이는 말, 낮추는 말, 정중하게 말하는 방식이 각각 다른 역할을 합니다. 이 구분이 흐릿한 채로 표현만 외우면 상황에 맞게 못 씁니다.
일본어 경어의 핵심은 누구를 높이느냐입니다. 자기 회사 사람을 외부에 말할 때는 낮추는 게 맞습니다. 한국어 감각으로 쓰면 이 부분에서 반드시 어긋납니다.
학습자에게 완벽한 경어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색한 경어를 쓰려다 문장이 무너지는 것보다, 정중한 기본형을 정확히 쓰는 편이 낫습니다.
전화 응대, 메일, 방문 같은 상황은 쓰는 표현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목적이 분명하면 통째로 익혀도 됩니다. 시험 대비와는 접근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