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 점수만 유독 안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크립트를 보면 모르는 문장이 없는데 들을 때는 흘러가 버립니다.
교재의 정중한 문장과 실제 발화는 다릅니다. 줄여 말하는 형태에 익숙하지 않으면 아는 문장도 다른 소리로 들립니다. 이건 어휘를 더 외워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듣고 나서 바로 스크립트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으면 듣는 힘이 안 늘어납니다. 안 들리더라도 여러 번 반복해 듣고, 들린 만큼 적어본 다음에 확인하는 순서여야 합니다.
일본어는 부정이나 반전이 문장 끝에 옵니다. 앞부분만 듣고 답을 고르면 정반대를 선택하게 됩니다. 급하게 판단하는 습관이 실점의 큰 원인입니다.
누가 누구에게, 어떤 장소에서 말하는지를 초반 몇 초에 파악하면 뒤의 내용이 훨씬 잘 들어옵니다. 어휘보다 이 감각이 점수에 직결됩니다.
들은 문장을 그대로 따라 말하는 훈련이 청해에 가장 직접적으로 작용합니다. 자기 입으로 낼 수 있는 속도까지는 귀도 따라옵니다.